지능의 조건과 두뇌영역

 

 
명리의 선천지능과 가장 이론적 맥락을 함께하는 이론이
가드너 박사의 다중지능 이론이다. 한 개인의 사주구조가
전체적으로 일률적인 지능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각 십성이 저마다의 지능을 발현한다는 이론은 다중지능
이론과 그 주장이 동일하다.
 
가드너 박사는 각 지능을 주관하는 뇌의 분야가 있음을
주장하였고 심리학자이기 이전에 뇌를 연구한 학자로서
다중지능을 뇌과학으로도 설명하였다.
 
좌·우뇌 기능에 대한 연구는 다중지능 이론의 발전에
한몫을 하였다. 많은 심리학자나 생리학자들이 뇌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였지만 아직도 뇌에 대해 많은 것을
밝혀내지 못하였다. 다중지능 이론은 뇌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등장한 것으로 특히 1981년 미국의 노벨 의학상
수상자인 로저페리(Roger Perry)가 발표한 좌·우뇌 이론이
다중지능 이론을 뒷받침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 지능의 조건
 
지난 100년 가가이 인간의 지능을 측정해 온 IQ검사는
주로 언어와 논리, 수학적 지능만을 측정한 것으로, 
좌·우뇌 기능 중에서 좌뇌의 능력만을 측정한 것이다.
그러므로 가드너 박사는 인간 두뇌의 전반적인 기능을
측정해야 된다고 주장하였으며 어떤 재능이 지능으로
인정을 받으려면 반두시 두뇌에서 어떤 부위와의 관련성이
있음이 첫 번째로 증명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두뇌와 관련된조건을 포함하여 가드너는 다음과 같은
8가지 조건을 지능의 조건으로 주장하고 이를 충족시키는
지능만을 다중지능으로 발표하였다.  
 
                         <가드너박사의 지능의 조건>

1	두뇌에 그 기능을 담당하는 곳이 있어야 한다.
2	지능에는 최고와 최저의 발달과정이 있어야 한다. - 즉, 기초부터 시작해서 전문가에 이르는발달 과정이   있어야 한다.
3	지능이 발휘되기 위한 나름의 체계가 있어여야 한다. - 컴퓨터의 작동을 위한 DOS나 WINDOW의 체계가   있듯이 음악지능도 화음과 음률, 리듬의 체계가 있고   신체운동지능도 그 동작을 위한 체계가 있다.
4	지능은 실험 연구나 심리학적 연구로 검증될 수 있어야 한다. - 퍼즐은 공간지능, 논리적 패턴은 논리수학지능을 알아   보기 위한 것처럼 심리학적 연구와 관찰로 지능의 존재   를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5	지능은 독립적인 형태로 관찰 가능해야 한다. - 영화 '레인맨'의 자폐증상을 가진 주인공이 천재적인   수리계산 능력을 가진 것이나 모차르트가 5세에 천재   적인 음악지능을 보여주었듯이 지능 자체를 독립적   으로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6	모든 사람에게 특정 능력은 발달과정이 있어야 한다. - 모든 사람에게 특정 능력은 기본적인 능력에서 시작   하여 전문가 수준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발달 과정을   통해 독립적 지능이 된다.
7	지능은 진화적인 특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 - 인간보다 먼저 존재했던 종으로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 진화론적인 역사를 갖는 능력이어야 지능으로   볼 수 있다. 새들의 음악지능이라든지 동물의 공간   지능이 그 대표적인 것으로 가드너는 자신이 제시한   8개의 지능이 모두 호모사피엔스 시대로부터 현재까지   그 진화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8	지능은 관련된 상징체계를 갖고 있어야 한다. - 수학, 지도, 건축, 언어, 음악, 춤, 축구 등에서 사용되는   표식들로 숫자나 몸동작, 그림, 단어 등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하며, 이러한 상징체계는중요한 정보를 전달   하며 관련 지능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역할을 한다.

 
♤ 지능과 두뇌영역
 
다음으로 가드너 박사는 다중지능을 주관하는 두뇌의 
영역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각 지능은 이를 담당하는 
두뇌의 부위가 존재하며 다중지능이론의 자연친화지능을
제외한 7가지 지능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다중지능과 관련 두뇌 영역>

지능	관련 두뇌 영역
언어지능	좌측두엽과 전두엽
논리수학지능	두정엽의 좌측과 우반구
공간지능	우반구의 후반구
신체운동지능	소뇌, 기저핵, 운동피질
음악지능	우측두엽
인간친화지능	전두엽과 측두엽, 변연계
자기성찰지능	전두엽, 두정엽, 변연계

 
 
 
 

[출처] 명리와 직업선택      김기승, 정경화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