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자작 글(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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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오행의 조화(자작 詩)
태양은 빛을 내려 천지를 生하게 하고땅은 빛과 물을 품어 생명을 만드네 빛과 물은 생명을 불어넣고바람은 속삭이며 나무를 깨운다 목(木)은 뿌리를 내려 생명을 시작하고화(火)는 빛과 온기를 더해 열정을 일으키며토(土)는 넓은 가슴으로 만물을 품고금(金)은 빛나는 결단으로 길을 내고수(水)는 아래로 흘러 세상을 적신다 우리의 마음에도 다섯 기운(오행)처럼순환하며 조화를 이루며 얼마나 좋을까?목(木)의 인(仁)처럼 사랑으로화(火)의 예(禮)처럼 겸손함으로토(土)의 신(信)처럼 믿음으로금(金)의 의(義)처럼 의로움으로수(水)의 지(智)처럼 지혜로움으로 천지가 어둠(음)으로 시작하였으나금세 밝음(양)이 있듯이이 모든 것이 음양오행의 조화우리 안의 조화를 믿고오늘도 희망찬 내일을 위해파이팅을 외쳐 본다! -----..
2024.12.11 -
달력 한 장(자작 詩)
마지막 한 장의 달력을 넘기며지난 날의 기억을 이야기해 본다 2024년의 끝자락이 생각하니기쁨과 슬픔의 스토리가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진다 쉼 없이 흐르던 시간을받아들이기도, 맞서기도 하며2024년이 지나가고 있네 生에 처음이자 마지막 2024년에게고마웠다! 감사했다!, 고생했다!는작별의 인사를 남겨본다 잠시의 휴식도 없이다가오는 새로운 시간을희망과 용기로 마중한다 어떤 苦樂(고락)이 동무가 될지 기대도 되지만 새로운 꿈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가는자신에게 응원의 보내며내일이라는 시간 속을 쉼없이 걸어가리라 詩 / 원강(沅杠) 씀
2024.12.02 -
가을의 이별(자작 詩)
짧은 햇살에 빛났던 낙엽들은스산한 바람에 흩어지고 나무가지 끝 남은 잎사귀 마지막 힘을 다해 매달린 채이별의 순간을 연장하듯떨리는 그 모습이 애처롭기만 하네 소슬바람 몸을 웅크리게 하고늦가을 향기에 눈물 젖어보내기 싫은 가을의 손을 놓게 하네마음 한 켠 텅 빈 허전함과차가운 바람에 고개 돌리지만떠난 가을빛을 가슴에 새기며 아득히 먼 하늘 첫눈 생각에오늘을 그리워하며 보내리라 詩 / 원강(沅杠) 씀
2024.11.23 -
출근길 참새(자작 詩)
초겨울 아침 출근길 전기줄 위에 모인 참새들 찬기 있는 바람이지만 짹짹거림 속 담긴 따뜻한 온기 수많은 작은 목소리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어제와 오늘을 묻고 답하며 다정히 지저귀이는 그들의 연결 고단한 도시의 발걸음 속에서 잠시 멈춰 귀 기울이면 참새들의 대화는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서정 지친 마음에 은은한 미소를 전해준다 언제나 함께라서 두렵지 않다는 듯 작은 몸짓들로 새벽의 하늘을 수놓고 시작되는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 따뜻한 봄을 미리 그려보는 듯한 그들 내 마음속에도 작은 참새 하나 희망의 날갯짓을 펼치고 싶어 저 전기줄 위에 올라타 본다 그리고 짹짹거리며 하루를 시작한다 詩 / 원강(沅杠) 씀
2024.11.18 -
스물세번째 생일을 맞이한 딸에게(자작 詩)
어느 듯 ○○의 스물세번째 겨울을 맞이하는구나. 초겨울따뜻하고 화창하게피어나는 꽃이 만개하듯○○가 태어난 날이 기억되고어릴 적 작고 작은 손으로아빠하며 잡아주던 손길이 마음 속 따뜻하게깊이 간직되어 있구나. 힘든 풍파 어려운 세상의 밤을 지나 밝고 따스한 빛을 찾아 잘 걸어가고,행복한 길을 만들어가는 ○○에게아빠는 참 고맙고 자랑스러워그리고 그 길 위에서 스스로 빛나고,또 누군가에게 따스함을 전할 줄 아는아름다운 사람으로 자라줘서. ○○의 오늘이, 그리고 내일이언제나 꽃처럼 활짝 피어나고부디 너의 모든 꿈이 세상을 밝히길 바란다.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세상의 선물, ○○에게~~~ 2024년 11월 13일 아빠가 사랑하는 딸 ○○의 생일을 맞이하여
2024.11.13 -
입동(立冬) _ 자작 詩
손 끝 시린겨울이 이마를 들이밀며걸음마를 시작한다잎새 떨구는 바람소리 따라새 계절을 맞이하네 가을빛 황금 들녘은조용히 옷을 갈아입고대지의 숨결도어색한 찬기운에 몸을 움츠린다 마른 가지 끝 떨림과남은 낙엽들은하얗고 포근한 첫눈의 기다리고 가을은 말없이 그 자리를 비우며안녕이라 전하네 - 원강(沅杠) 씀 - 입동(立冬)은 스물네 절기 중 열아홉 번째에 해당하는 시기로, 이름 그대로 겨울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한자로 “입(立)”은 '선다, 들어선다'는 뜻이고,“동(冬)”은 '겨울'을 뜻하죠. 즉, 입동은 겨울이 막 문턱에 들어서는 시기를 가리킵니다. 입동은 양력으로는 대개 11월 7일 또는 8일경에 찾아오며,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황경 225도에 도달할 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본격적인 겨울은 아직 오지..
202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