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장 겸격순잡편(論用神純雜)

2024. 9. 11. 05:43명리학/자평진전(子平眞詮)

반응형

1. 용신변화는 순잡(純雜)으로 나뉜다.

 
용신에는 이미 변화가 있다 하였고, 변화 중에서도
순(純)한 것과 잡(雜)한 것으로 나뉘게 되니,
순(純)하면 길하고 잡(雜)하면 흉하다.
 
 

2. 겸격(兼格)이 순수(純粹)한 경우

 
무엇을 일컬어 순(純)이라고 하는가? 오행의 작용(相生相剋)에서 
둘이 서로 이득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예를 들어,
 
일주가 月에 태어났고 이 나란히 투출하면 재성과
    정관이 서로 生하는 관계이니 둘이 서로 이득이 된다.
 
일주가 月에 태어났고 과 壬이 나란히 투출하면 재성과
    식신이 서로 生하는 관계이니 둘이 서로 이득이 된다. 
 
③ 癸 일주가 月에 태어났고 가 나란히 투출하면 칠살과
    식신의 상극이고 그 상극으로 서로 얻는 것이 타당하니 이 역시
    둘이 서로 이득이 된다.
 
이러한 유형들을 모두 용신이 순(純)하다고 하는 것이다.

 
 

3. 겸격(兼格)이 혼잡(混雜)한 경우

 
무엇을 일컬어 잡(雜)이라고 하는가? 오행의 작용 (相生相剋)에서
둘이 함께 일을 도모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예를 들어,
 
① 壬 일주가 未月에 태어났고 가 나란히 투출하면
    정관과 상관이 서로 剋하는 관계이니 둘이 함께 일을 도모할
    수 없다.
 
일주가 月에 태어났고 와 壬이 나란히 투출하면
    인성과 재성이 서로 剋하는 관계이니 둘이 함께 일을 도모할
    수 없다.
 
③ 癸 일주가 月에 태어났고 가 나란히 투출하면
    재성과 칠살의 상생이고 그 상생은 결국 둘을 동여맬 것이니
    이 역시 둘이 함께 일을 도모할 수 없다.
 
이러한 유형들을 모두 용신이 잡(雜)하다고 하는 것이다.
 
 

4. 변화와 순잡의 중요성

 
순잡의 이치란 것이 변화(變化)를 깨우치지 못하면 순잡(純雜)의
구분도 변변치 못하게 되니, 그 이치를 모두 명백히 밝혀야 하고
명리를 배우는 사람들은 변화와 순잡 모두를 꼭 알아야만 한다.
 
 
 
 
 

[발췌]  산음 자평진전           김기승, 나혁진    편역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