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6. 05:39ㆍ마음의 양식/마음의 수행

세상의 영원한 것은 없다
모든 것은 변한다
꽃은 피고 지며, 계절은 돌고 돈다
하루의 빛은 동쪽에서 떠올라
서쪽으로 사라진다
젊음도, 성공도, 행복도, 슬픔도
모두 지나가 버린다
우리가 손에 쥐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도
실상은 모래알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모든 것은 흘러간다
우리는 종종 붙잡고 싶은 것들이 있다
우리의 젊은 시절,
사랑하는 이와의 달콤한 순간들,
꿈꾸던 목표를 이룬 성취의 기쁨 같은
것들 말이다
하지만 세상의 이치는
늘 우리의 바람과는 상관없이 흘러간다
이렇게 세상의 모든 것들이 끊임없이 변하고
사라지는 것을 “제행무상”이라고 한다
‘제행’은 모든 현상을
‘무상’은 영원하지 않음을 뜻한다
쉽게 말해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의미이다
대자연은 끊임없이 변한다
대자연의 일부인 사람의 감정도, 생각도,
관계도 마찬가지다
젊음도 늙어가고, 건강도 약해지며,
부와 명예도 시간 속에 녹아든다
기쁨도 슬픔도 영원하지 않으며
고통스러운 순간도 결국은 지나간다
이 덧없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무상을 깨닫는다는 것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삶은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
의미를 찾는 여정이다
우리는 종종 변화를 거부하며
잃지 않으려 애쓰고 붙잡으려 발버둥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까 두려워하고
재산이 줄어드는 것을 걱정하며
시간이 흘러가는 것에 아쉬움을 느낀다
그러나 붙잡으려 하면 할수록
덧없음은 더 깊은 고통으로 우리를 밀어 넣는다
무상은 피할 수 없는 진리이기에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붙잡지 마라
그칠 줄 알아야 한다
무상함을 인정하면 마음은 자유로워진다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은
모든 것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금의 고통도 슬픔도 언젠가는 지나갈 것이다
삶의 굴곡 속에서 좌절할 때
이 무상의 진리를 떠올려 보라
시간이 지나면 상처는 아물고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다
그 어떤 아픔도 그 어떤 기쁨도
영원하지 않다는 깨달음은
우리를 현재에 충실하게 한다
무상함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삶의 덧없음을 인정하면서도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꽃이 곧 시들 것을 알지만
피어나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유한함 속에서
무한한 가치를 찾아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대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따뜻한 햇살 같은 작은 순간들이야말로
무상 속에서 빛나는 보석이다
많은 사람들은 무상을 부정하며
끊임없이 무언가를 소유하려 한다
그러나 진정한 소유란 무엇일까
그것은 물질도 관계도 아닌
우리의 경험과 깨달음이다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물질적인 소유는 일시적일 뿐이다
집을 잃을 수 있고 돈을 잃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삶에서 얻은 교훈,
느꼈던 감정, 나누었던 사랑은
누구도 빼앗을 수 없다
무상을 깨달을수록 우리는 외적인 소유가 아닌
내면의 충만함을 추구하게 된다
모든 것은 변하고
그 변화 속에서 삶은 계속된다
그러니 현재를 충실히 살아라
내일은 올지 알 수 없으며
오늘의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소유가 아닌 깨달음을 추구하라
진정한 가치는 내면에서 찾아야 한다
물이 흐르는 강을 바라보라
강물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같은 물방울이 같은 자리에 머무는 법은 없다
그러나 그 강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무상함 속에서도 삶은 이어지고
그 안에서 우리는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덧없음을 깨달았을 때
우리는 비로소 삶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무상함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이며
매 순간을 충실히 살아가라
그것이 무상한 세상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야 할 방식이다
덧없음 속에서 영원을 살고
변화 속에서 변치 않는 가치를 찾는 것이
삶의 진리이다
- 에세이로 읽는 명심보감 에서 -
'마음의 양식 > 마음의 수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법정스님의 말씀 중에서♤ (12) | 2025.03.09 |
---|---|
♤지금 행복하세요!♤ (15) | 2025.01.21 |
♤사람 관계(2편)♤ (52) | 2024.12.17 |
♤사람 관계(1편)♤ (55) | 2024.12.16 |
♤마음 공부(工夫)♤ (61) | 2024.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