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13 - 6. 우울증과 조울증 - 기분장애

2024. 11. 3. 18:15명리학/현대사주심리학

 
우울증(Depressive Disorder)은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이다.
 
증상은 우울, 슬픔, 희망이 없음, 만사가 귀찮고, 작은 문제에
대해서 쉽게 좌절감을 느끼고, 어떤 일에 대해서도 흥미가
없고, 즐거움이 없고, 사회적으로 위축되고, 매사에 무관심
하고, 식욕이 감퇴되거나 증가하고, 불면증, 계속 앉아 있지
못하는 등의 정신 운동 초조성이나 지체를 보이고, 에너지가
저하되고, 피곤하다.
 
우울한 사람은 심리적으로 비현실적이고, 부정적인 자기 평가를
하고, 죄의식에 집착하고, 과거의 실패를 되새기고, 주의를 집중
하기가 어렵고, 결정을 어려워하고, 기억력이 떨어진다. 또한
죽음에 대한 생각과 자살을 생각하거나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조울증(Bipolar Disorder)은 기분장애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기분이 들뜨는조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한다는 의미에서 '양극성 장애'라고도 한다.
 
조증 환자는 과대한 계획을 세우고 자신만만하고 야심 찬 계획이
좌절될 경우 쉽게 과민하게 변하기도 한다. 대체로 기분이 고양
되어 있으나 사소한 일에 분노를 일으키고 과격한 행동을 일으킬
수도 있다. 충동 조절에 문제가 있어 본인이나 타인에게 해를
끼치기도 하며 종교적, 정치적, 경제적, 성적 및 피해 사고에
과도하게 집착하기도 하고 이는 복잡한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우울 삽화 시기에는 우울한 기분, 불안, 초조함, 무기력감, 절망감
등을 호소한다. 미래를 비관적으로 느끼며 잔걱정이 많아진다.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이전에 해왔던 일들이 힘들게 느껴지면서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것처럼 느낀다. 사고의 속도가 느려지고,
이해력과 판단력이 감소한다.
 
사주에서 우울증 같은 기분장애는 오행의 강약과 균형 등 오행
기세를 따져서 살필 수 있다. 예를 들어 水가 많아 木이 부목된
사주도 기분 장애에 취약하고, 水와 火가 대치가 발생했는데
해결이 안 될 때도 나타난다. 설기하고 극함이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 편인이 너무 많은 경우 등에도 발생한다.
 
● 水가 많아서 木이 부목(浮木)된 사주는 부정적 사고로 인한
   조울증과 같은 기분장애가 생긴다.
 
● 水와 火의 균형이 이루어졌지만, 木이 없으면 통관이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水生木, 木生火의 흐름이 생략되어 우울증이나
   조울증과 같은 기분장애가 나타난다.
 
● 水와 火의 대치 중에 木이 너무 태과하면 흐름에 과장이
   발생해 기분장애가 나타난다. 
 
● 木은 많은데 水가 없으면 아둔한 사고를 자주하고
   기분장애가 생긴다.
 
● 火는 많은데 金이 없으면 미래에 대한 희망에 부정적이라
   쉽게 우울해진다.
 
● 金은 많은데 火가 없으면 기회는 많지만 일 처리가 미숙해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해 우울해진다.
 
● 식상과 관성이 많아 설기와 상극이 동시에 일간의 힘을
   소진시키면 기분장애가 심하다
 
● 형충이 심한 경우와 편인이 태과한경우에도 우울감에
   쉽게 빠진다.
 
 
 
 

[발췌] 현대사주심리학          김기승,   나혁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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