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9 - 4. 재성의 강약에 따른 심리와 대응

 
재성의 생태적 심리적 특성은 자신의 능력을 사회화시키며
인정받으려고 하는 욕구가 강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재성은
구현하고자 하는 욕구실현의 일차적 자기 반사이며,
사회적 가치로 전환할 수 있는 잠재적 역량의 공급원이다.
 
자신이 이루려는 일과 이룰 수 없는 일의 한계를 규정하고
목적지향을 조정할 수 있다. 한편, 재성 주변 십성의 동태에
따라 관찰의 포인트는 달라진다.
 

1) 재성의 강약에 따른 심리

 
(1) 재성이 약할 때
 
주어진 상황에서 환경 또는 여건을 개발하거나 활용하지 못하며,
스스로 자기열등감에 자학한다. 진행 과정 중에 도태되는 경우를
초래한다.
 
- 관리능력이 약하며, 결과를 창출하기 어렵다.
- 자신의 영역확보에 대한 불만이 가중되어 매사가 불만스럽다.
- 실현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므로 모든 일에 자신감을
  상실하게 된다.
- 관성이 약할 경우, 직장이나 공직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 부친이나 배우자의 덕이 약하며, 따라서 인덕이 약하다고 본다.
- 자신이 노력하는 것에 비하여 항상 얻는 결과가 미진하다.
 
(2) 재성이 강할 때
 
상황개선과 일을 진행시키는 과정에서 결과에 몰입하는 승부
근성 때문에 실패 또는 스스로 파국을 맞이할 가능성이 상존한다.
 
- 소유욕이 강하고 욕심이 앞서 무모하게 일을 벌이게 된다.
- 성격이 괴팍하고 이기적이며 의지력이 약하다.
- 일시적으로 득재를 하여도 재물을 지키기 어렵다.
- 항상 성실한 노력으로 결과를 얻지 못하고 허황된 꿈을 꾼다.
- 여자들에게 호의적이고, 절개를 지키지 못하는 성향이다.
- 재성이 강하면 인성이 파괴되어 배운 것을 사용하기 어렵다.
- 항상 돈을 버는 것에 힘들다고 하고 불평과 불만이 많다.  
 
 

2) 재성의 강약에 따른 증후군

 
(1) 재성이 약할 때
 
자기 상실감으로 인한 위기 극복 능력이 약하며, 이루지 못할
것이라는 미래 불확실성 때문에 현실과의 괴리 심리에 빠진다.
 
- 비현실적 에너지 소모                    - 불만족 팽배
- 환경적응능력 취약                        - 결과 부진
 
(2) 재성이 강할 때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와 '이루어 내야 한다'는 자기 확신과
강박적 관념의 대립으로 가치 혼란과 정신적 가치 혼란에 이를
수 있다.
 
- 물질만능주의                               - 과도한 이기심
- 무위도식                                      - 적극성 결여
 
 

3) 심리적 증후군에 대한 대응책

 
(1) 부모의 바른 양육태도
  
[재성이 약할 때]
 
- 환경에 적응하며 목표 의식을 가지고 자신을 강화시켜 나간다.
- 인내와 조화로운 사고를 유도한다.
- 다양한 환경과 공간에 적응할 수 있는 적응 능력을 키워준다.
- 어려서부터 과정과 결과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양육한다.
- 수리와 계산능력 배양에 중점을 둔 놀이를 제공한다.
 
[재성이 강할 때] 
 
- 욕구 통제와 자율성을 기르도록 유도한다.
- 스스로 절제하고 실천할 수 있는 심성을 키워준다.
- 모친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이 함께 한다는 신뢰감을 심어준다.
- 욕심을 분산시키도록, 같이 소유하는 환경과 습관을 만들어 준다.
 
(2) 바른 교육 방법
 
[재성이 약할 때]
 
- 학습능률의 함양을 위해 그룹 지도와 공동활동 참여도를 높이고
  주의력을 강화한다.
- 지속적이며 계획성 있는 생활과 학습이 필요하다.
- 작은 결과에 칭찬하고, 노력의 결과를 인정할 수 있도록 한다.
- 결과에 집착하지 않도록 하며, 일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실현 가능성을 부여한다.
 
[재성이 강할 때]
 
- 성취도의 분야를보다 지적 욕구 실현의 차원으로 상승시키도록
  지도한다.
- 책을 많이 읽고 자격증을 갖추는 과정을 중요시한다.
-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지도가 필요하다.
- 수리 능력이 우수한 장점을 이용하여 교육한다. 
 
(3) 인간관계
 
[재성이 약할 때]
 
- 자발적이며 적극적인 인간관계를 지향하도록 다양한
  인적 체험을 유도한다.
- 양보심을 배양하고 작은 것에 집착하지 않도록 한다.
- 공간의 활용을 넓게 하고, 주어진 기회는 반드시 활용한다.
- 성실한 언행으로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신용을 얻도록 한다.
 
[재성이 강할 때]
 
- 산만하고 다양한 결과물에 집착하게 되므로, 과정에 소홀해
  지게 된다.
- 자기 경영에 철저하도록 유의하고 조직적인 관계를 지향
  하도록 한다.
- 검소한 생활을 하고 말보다 실천이 앞서는 모범적인 태도를 보인다.
- 시간관념을 철저히 하고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
- 절제된 공간과 시간을 반드시 활용하도록 한다.
 
 
(4) 직업적성
 
[재성이 약할 때]
 
- 실행력, 편성력, 기획력이 약하기 때문에 단순한 조직 생활에 
  적합하다.
- 경영, 사업, 투기, 무역, 사업 등 관리업무에 부적합하다.
- 직장 및 기술이나 공동사업, 위탁관리 등 단조로운 직업이 좋다.
- 디자인, 종교, 무역, 부동산, 유통업, 세무사, 회계사 등이 적합하다.
 
[재성이 강할 때]
 
- 구성력, 배치 감각, 다변적 감각성을 발휘한다.
- 독자적이며 주도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한다.
- 아이디어 사업, 전문기술, 연구직, 교육 등에 부적합하다.
- 경제, 사업, 경영, 금융, 증권, 재정, 스포츠 등에 적합하다.
- 음식점, 투자업, 유흥업, 임대업, 의학, 정치 등이 적합하다.
 
 
 
 

[발췌] 현대사주심리학          김기승, 나혁진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