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9 - 3. 식상의 강약에 따른 심리와 대응

 
식상은 재능의 이미지 체계, 즉 감성과 감정의 순환 장치로서
내면의 잠재된 감정 영역의 욕구, 가치, 갈등, 상상, 현시성,
호의 등이 표현 욕구의 다양한 모드를 통해 전환 표출시키는
정신의 한 기능을 뜻한다. 
따라서 심리적 지원에 있어서 식상 주변의 십성 상호 교감과
상응 조건에 따라 심리작용을 추적하고 변용하여 활용한다.
 

1) 식상의 강약에 따른 심리

 
(1) 식상이 약할 때
 
감정순환의 호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정서불안정, 자폐증,
우울증 등으로 자기 감정 은폐에 이른다.
 
- 희생과 양보심이 결여되어 있어서 이기적인 성향이 강하다.
- 진보적이지 못하고 현실감이 부족하여 능력 발휘가 안 된다.
- 표현력이 부족하며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 선심에 약하여 결국 타인들에게 배려와 사랑을 못 받는다.
- 도식될 우려가 커서 항상 앞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2) 식상이 강할 때
 
감정 체계의 상승구조로서 감정의 노출 수위가 높아지고 대리
충족 욕구가 강해진다. 강한 욕구불만과 이로 인한 욕구좌절의
상관관계가 심해진다.
 
- 일간이 극설되므로 정신적 허무감이 급속히 찾아든다.
- 감정변화가 심하고 항상 말이 앞서며, 허풍이 세다.
- 관성을 극하므로 구속을 싫어하고 자유분방하다.
- 사교성은 좋으나 약속을 지키기 어려워 사기 가능성이 다분히
  있게 된다.
- 자기가 감당하지 못할 언행을 서슴없이 내뱉고 후회하게 된다.
-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고, 세련된 멋쟁이다.
- 속이 허무하여 외롭고 슬픈 마음이 많이 생긴다.
- 타인을 비방하거나 자신이 인정받고 싶은욕망이 강하다.
- 스스로 자화자찬하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 있다.
 
 

2) 식상의 강약에 따른 증후군

 
(1) 식상이 약할 때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심리적 자기 비하에 빠진다. 이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이 수반되고, 따라서 자신의 정체성 위기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
 
- 비합리적 성향                                - 불만과 변명
- 소극적 행동                                    - 희생심 결여
 
(2) 식상이 강할 때
 
과도한 자기 투사와 다중적 자기 노출로 인한 정서 혼란이 
따른다. 따라서 통제력 약화가 뒤따르며, 궤도에서 벗어난
생활로 이어진다.
 
- 과대망상증                                     - 거짓과 위선
- 충동과 반항적 언행                        - 신중성 결핍
 
 

3) 심리적 증후군에 대한 대응책 

 
(1) 부모의 바른 양육 태도
 
[식상이 약할 때]
 
- 표현력, 타인과의 친화하는 방법을 지도한다.
- 취미와 기호 개발을 함양하고 본인의 지향하는 세계를
  발견하도록 메시지를 준다.  
- 자유로운 표현을 할수 있도록 자신감을 길러준다.
- 불만을 표출하는 것을 막지 말고 합리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길러준다.  
- 지나친 통제와 규범에 얽매이지 않도록 하는 환경이 좋다.
 
[식상이 강할 때]
 
- 내면을응시할수 있는 사고력과 감정의 다양성의 체계를
  지향하도록 유도한다.
- 감정이입과 감정 전이가 심해 부적절한 표현이 잦을 수 있다.
- 바른 자세와 예의를 지키는 습관을 길러준다.
- 적절한 통제가 필요하며, 어른들의 말을 끝가지 듣게 한다.
- 문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타당한 결과를인정하도록 돕는다.   
 
(2) 바른 교육방법
 
[식상이 약할 때]
 
- 자기 괴리감과 표현의 억압으로 인한 내면의 심리적 손상이
  일어난다.
- 부모가 학습과 교육적 동기 개발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 사회봉사, 심리철학이 깃든 교양서를 읽게 한다.
- 신뢰를 바탕으로 자존심을 지켜주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한다.
- 도덕과 윤리에 바탕을 둔 전인교육이 합리적이다.
 
[식상이 강할 때]
 
- 호기심과 자기중심적 개발에 열중하므로 자기만족도 향상에
  전력을다한다.
- 공동체의 삶에서 이탈하게 될 수 있다.
- 자격증을 갖추도록 노력하며 끊임없이 이론 습득에 주력한다.
- 타고난 적성과 개성을 살려서 특기를 갖도록 교육한다.
- 훌륭한 위인전기, 다큐멘터리, 전통 계승 등에 관한 서적을
  읽게 한다. 
 
(3) 인간관계 대응
 
[식상이 약할 때]
 
- 철저한 자기중심적이다. 관점의 다각도로 넓혀서 삶을 바라보는
  혜안을 갖도록 한다.
- 약한 자에게 관용과 용서를 베풀고, 남을 이해 할 수 있도록 한다.
- 자기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하고, 합리적인 결과는 수용한다.
- 상대에게 얻고자 한다면 먼저 자신이 양보할 수 있어야 한다.
 
[식상이 강할 때]
 
- 자유로운 정신구조에서 자기개발을 최대한 이루려 하고 있다.
- 타인과의 동질감을 유지하며 화합을 도모하도록 유도한다.
- 자기 통제력을 발휘하여 충동적이지 않도록 한다.
- 말을 앞세우지 말고 실천을 통해 신뢰를 얻도록 한다.
- 타인의 단점을 지적하기보다 장점을 우선 칭찬하도록 한다.  
 
(4) 직업적성 대응
 
[식상이 약할 때]
 
- 재능과 소양을 크게 드러내기 어려우므로 수평구조의 업종에
  종사하도록 한다.
- 서비스, 사회복지, 연구직, 교육학 등은 부적합하다.
- 직장생활, 인류학, 역사, 고고학, 경호, 관공직 등에 적합하다.
- 전통을 지키고 법을 준수하는 계통에 적합하다.
 
[식상이 강할 때]
 
- 자유로운 개성과 창의성을 중시하므로 독자적 영역을
  키워주도록 한다.
- 법조계, 직장생활, 경호, 조직생활 등에는 부적합하다.
- 기술, 마케팅, 예능, 서비스, 디자인 등이 적합하다.
- 자격증을 소유한 자유 전문직 등에 적합하다.
 
 
 
 
 
 

[발췌] 현대사주심리학          김기승, 나혁진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