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1. 05:42ㆍ명리학/자평진전(子平眞詮)
1. 상생(相生)과 상극(相剋)의 원리
사계절의 흐름은 오행의 상생(相生)으로 이루어진다.
상생이란, ① 木이 火를 생하고, ② 火가 土를 생하고, ③ 土가 金을 생하고,
④ 金이 水를 생하고, ⑤ 돌아서 水가 木을 생하니, 이것이 상생의 순서이고,
순환하며 끊임없이 돌고 도니 시간의 흐름은 끝나지 않는 법이다.
그러나 상생이 있으면 반드시 상극(相剋)이 있는 법이니 상생만 있고
상극이 없었다면 사계절 또한 형성되지 않았을 것이다.
상극이란, 상생을 끊어지게 하고 멈추게 하는 것으로
그것을 수렴하게 하고 발설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옛말(주역)에 이르기를 "천지가 끊어지니 사계절이 완성되었다."는
말은 그런 의미이다.
예를 들어 木을 가지고 논해 보면, 나무는 여름에는 무성하다가
가을에는 시들어 죽는데, 가을에 죽는다는 말은 외부에 발설되어
있던 것이 내부로 숨고 수렴된다는 뜻이니,
이에 살(殺)이란 다른 의미로는 생(生)이 되는 것이다.
대역(大易)에 이르기를 "수렴(收斂)은 만물 성정의 결실이고,
태(兌)는 만물이 기뻐하는 자리가 된다. " 하였으니
지극한 이치가 아니겠는가.
사람의 몸을 보양하는 것에 비유하자면, 오로지 마시고 먹는 것이
生이 된다 하여, 항상 마시고 먹게만 할 뿐 다음을 기다리고
조금 배고프게 하지 않는다면 인간의 수명이 어찌 길어질 수 있겠는가?
사계절의 운행도 이와 같아서 生과 剋이 함께 쓰이고,
剋과 生의 함께인 공로인 것이다.
[발췌] 산음자평진전 김기승, 나혁진 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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