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6. 05:41ㆍ명리학/적천수(滴天髓)
傷官見官果難辨 可見不可見
상관견과과난변 가견불가견
상관견관은 결과를 분별하기 어려우며
가능할 수도 있고 불가할 수도 있다.
상관견관傷官見官이란 상관이 정관을 극하여 제거
하므로 과거 봉건주의 시대에는 정관이 국가이며
관직으로서 무조건 충성하고 순응하여야 하며 부귀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삶의 수단이었으므로 상관이
정관을 극하는 것은 역적에 해당한다고 여겼습니다.
또한 여성의 명조에서는 정관은 남편이기 때문에
부인의 상관으로 남편인 정관을 극하는 것은 매우
흉악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상관은 비겁의 기세를 설기하여 재성을
생하는 작용을 하고 또한 칠살과 대적하면서 발전
하기도 하므로 상관이 무조건 흉한 작용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결과를 분별하기 어렵다고
하는 것이며 때에 따라 상관견관의 작용이 가능
하기도 하고 불가하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현대적인 시대상황에서는 상관은 재능의
별로서 혁신적이고 발전적인 역할을 합니다.
상관이 재성을 보면 적극적인 경영을 하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하며
영역을 넓혀가는 사업가의 자질을 발휘할 수
있으며 관살을 보면 조직에서 개혁을 주도하는
재능을 발휘할 수 있고, 인성을 보면 혁신을
주도하는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상관견관에 대하여서는 학자마다 견해가 다르므로
아래와 같이 소개하니 참고바랍니다.
원주에서 유백온이 해설하기를
신약하고 상관이 왕성한데 인수가 있으면 관을
보아도 가능하다. 신왕하고 상관도 왕성한데
재성이 있으면 관을 보아도 가능하다. 상관이 왕성
하고 재성이 가볍고 비겁이 있으면 관을 보아도
가능하다. 신왕하고 상관이 가볍고 인수가 없으면
관을 보아도 가능하다.
상관이 왕성하고 재성이 없는데 하나의 관을 만나면
재앙이 있다. 상관이 왕성하고 신약한데 하나의 관을
보면 재앙이 있다. 상관이 약하고 재성도 가벼운데
하나의 관을 보면 재앙이 있다. 상관이 약하고 인수도
있는데 하나의 관을 보아도 재앙이 있다.
대체로 상관에게 재성이 있으면 관을 보아도 모두
가능하다. 상관에게 재성이 없는데 관을 보는 것은
모두 불가하다. 또한 신강 신약을 살펴야 하며
재관 인수 비견이 같지 않으므로 金木水火土로
구분할 필요가 없다. 또한 상관용인격에서는 재성이
없어야 하는데 재성을 보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상관용재격에서는 인수가 없어야 하는데 인수를
보는 것도 마땅하지 않으므로 자세히 분별하여야
한다.
적천수천미에서 임철초가 해설하기를
상관이라는 것은 일주의 원신을 빼앗으므로 좋지
않은 것이며 일주의 귀한 기운을 손상하고 난폭하며
변덕이 심하다. 그러나 선악잉 일정하지 않으므로
잘 다스리면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고 총명하다.
관을 보는것의 가부는 모름지기 원국의 균형과
작용에 따라 모두 다르므로 한 가지 논리에 집착하면
안 된다.
상관용인 傷官用印 상관용재傷官用財 상관용겁
傷官用劫 상관용상 傷官用傷 상관용관 傷官用官격
등은 모두 다르다.
상관용재격에서 신왕하고 상관도 왕성하면 마땅히
재성을 쓰고 비겁이 있으면 관도 가능하며 비겁이
없고 인수가 있으면 관을 보면 안 된다. 신약하고
상관이 왕성하면 마땅히 인수를 쓰는데 관을 보아도
나응하지만 재성은 안 된다. 신약하고 상관이 왕성
한데 인수가 없으면 마땅히 비겁을 쓰는데 겁재와
인수를 반기고 재솬을 기피한다.
신왕하고 재관이 없으면 마땅히 상관을 쓰는데
재성과 식상을 반기며 관과 인수를 기피한다.
신왕하고 비겁도 많은데 재성이 쇠약하고 상관이
가벼우면 마땅히 관을 쓰는데 재관을 반기고 식상과
인수를 기피한다.
소위 상관견관이 되면 백 가지 재앙이 되는 것은 모두
신약하여 비겁이 돕는데 관을 보면 비겁이 극을
당하기 때문이다. 만약 사주에 인수가 있으면 관을
보아도 재앙은 없으며 오히려 복이 된다.
상관용인격은 사주에 재성이 없고 인성운이나 신왕
운으로 가면 귀하지 않은 자가 없고 재성운이나
식상운으로 가면 빈천하지 않은 자가 없다.
상관용재격은 재성이 기세를 얻고 재성운이나 식상운
으로 가면 부자가 아닌 자가 없고 인성운이나 신왕운
으로 가면 가난하지 않은 자가 없다. 상관용겁격은
인수운을 만나면 반드시 귀하게 된다.
상관용관격은 재성운을 만나면 반드시 부자가 된다.
상관용상격은 재성운을 만나면 부자이거나 귀하게
된다. 인수를 쓰는 것과 재성을 쓰는 것은 벼슬의
높고 낮음과 재물의 많고 적은 것에 불과하므로
마땅히 자세히 살펴야 한다.
적천수천미의 명조를 원문의 취지에 알맞게 필자가
해설하였습니다.
시 일 월 년
癸 癸 戊 乙
丑 酉 寅 酉
庚辛壬癸甲乙丙丁
午未申酉戌亥子丑
寅월 水木상관격의 명조로서 乙亥대운에 癸水일간의
왕성한 기세를 乙木식신으로 설기하므로 향시에
급제하고 甲戌대운에 戊土정관의 기세로 관서장으로서
현령의 벼슬을 하였으나 癸酉대운에 癸水비견이
戊土정관을 기반하므로 남의 일에 연루되어 파직
되었습니다.
시 일 월 년
庚 壬 己 庚
子 辰 卯 辰
丁丙乙甲癸壬辛庚
亥戌酉申未午巳辰
卯월 水木상관격의 기세가 강한 명조로서 壬午대운에
己土정관의 기세가 왕성하므로 과거급제하고 甲申
대운에 庚金편인의 기세가 왕성하고 水국을 이루어
기세의 흐름이 맑으므로 황당에 오르고 봉강의 벼슬에
이르렀으나 乙酉대운에 乙木상관이 庚金편인에
의하여 기반되어 남의 죄에 연루되어 파직되었습니다.
시 일 월 년
己 庚 壬 壬
卯 辰 子 戌
庚己戊丁丙乙甲癸
申未午巳辰卯寅丑
子월 金水상관격으로 子辰반합하고 상관국을 이루고
壬水식신이 원신으로 투출한 명조입니다. 甲寅 乙卯
대운에 木재성의 기세가 왕성하므로 학문을 계속하지
못하였으며 丙辰 丁巳대운에 丙丁火관살의 기세가
왕성하므로 이로출신으로서 관서장인 주목의 벼슬을
하였으나 戊午대운에 戊土편인의 왕성한 기세로
식신국의 기세를 거스르므로 죄를 짓고 유배되었습니다.
시 일 월 년
癸 丙 己 癸
巳 午 未 酉
辛壬癸甲乙丙丁戊
亥子丑寅卯辰巳午
未월 火土상관격의 기세가 강한 명조로서 丁巳 丙辰
대운은 火土의 기세가 정체되어 탁하므로 고통이
심하였고, 乙卯 甲寅대운에는 火土의 기세를 도우므로
큰돈을 벌고 벼슬을 샀으며 癸丑 壬子대운에는 癸水
정관의 기세가 왕성하므로 관서장으로서 현령으로
승진하고 부귀하였습니다.
시 일 월 년
丁 甲 庚 己
卯 寅 午 卯
壬癸甲乙丙丁戊己
戌亥子丑寅卯辰巳
午월에 木火상관격으로서 寅午반합하여 상관국을
이루고 丁火상관이 원신으로 투출한 명조입니다.
丁卯 丙寅대운에 상관국을 도우므로 과거급제하고
관서장으로서 현령의 벼슬을 하고 봉록이 풍부
하였으나 乙丑대운에 乙庚합으로 庚金칠살을 기반
하고 파직되었습니다.
시 일 월 년
己 戊 辛 癸
未 申 酉 亥
癸甲乙丙丁戊己庚
丑寅卯辰巳午未申
酉월에 土金상관격의 기세가 강한 명조로서 己未
戊午대운에 癸水정재를 탐합하므로 공부에 뜻이
없었으며 돈을 내고 벼슬을 사서 현좌가 되었으며
丁巳 丙辰대운에는 火土의 왕성한 기세로 인하여
기세의 흐름이 원활하여 맑으므로 관서장으로서
주목의 벼슬을 하였으며 乙卯대운에는 乙木정관의
기세가 정체되어 흐르지 못하므로 파직되어 낙향
하였습니다.
[발췌] 적천수 원저 유백온, 역해 김낙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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