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10 - 1. 십성의 욕구

2024. 9. 26. 05:41진로탐색/현대사주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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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십성의 욕구

 
사주는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로 구성되며, 각 간지의
생극 관계로 인해 변화하는 에너지를 10개로 구분하여
십신(十神)으로 다시 이름 붙이고 사회적 성패 작용과
가족 관계를 추론하는 데 사용한다.
 
십신은 하늘에 떠 있는 별에 비유하여 십성(十星)이라고도
불리는데, 사주에 배치된십성을 근거로 개개인의 운명을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다.
 
각각의 고유한 성정과 심리구조를 지닌 십성 간의 상대적
작용력과 십성의 특성별 욕구를 잘 이해한다면 거기서
유래하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통하여 한 사람의
성격이나 적성, 인간관계, 경쟁력 등에 대한 면밀한 특성을
알게 되고 대안과 방안을 찾을수 있다.   
 
이를 통해 서로의 다른 개성을 살리고 상대성을 인정하며
조화로운 삶을 꾸려 나갈 수 있다.
 
십성은 기본적으로 일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한편, 다른 간지에 분포된 십성으로부터 원하는 욕구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 욕구가 충족 여부에 따라 자신의 인생이 성공하거나
실패하고, 행복과 불행을 느끼게 된다. 이 또한 오행의
생극제화 작용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1) 비겁(비견/겁재) - 자아의 욕구

 
비겁은 권위와 성공, 자존심과 허영심 등 모든 것을 인정받고
싶은 욕구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주관적인 독립체계를 통하여
주변에서 동질감을 유발하고, 모든 일의 결과에 대해 자기
관철을 목적으로 하는 이기적인 자아의 욕구라고 할 수 있다.
 
자아의 욕구는 타인의 지배를 싫어하고, 양보와 조건 없는 
희생 또한 회피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자신감이 넘쳐 당당한
면과 배짱 있는 부분은 칭찬할 만하나, 경우에 따라서 언제나
자신만의 우월주의로 착각에 사로잡히는 오류를 범하다가
종종 고립의 세계에 빠지게 된다.
 
비겁의 만족감과 자신감은 다른 사람의 존중과 평가로 인한
것뿐만 아니라 스스로 느끼는 자부심과 자존심을 포함하며,
언제나 존중과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욕구이다.
 

2) 식상(식신/상관) - 친화의 욕구

 
집단에 소속되어 신뢰와 수용을 바탕으로 사랑을 주며, 또
받고자하는 욕구이다. 식상은 희생과 양보, 배려를 의무적으로
실행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타인과의 관계를지속함으로써
친화의 욕구를 드러낸다.
 
호기심이 많아서 참고 기다리는 것에 익숙하지 않으며 말없이
인내하는 것을 고통스러워한다. 이 때문에 앞서서 자신의 
의견과 뜻을 피력하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으며, 상대가 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보다 상대가 있으므로 자신의 마음을 열 수
있다는 것에 더 기분 좋아한다.
 
식상은 인간과 인간의 공간 속에 존재하는 친화적 커뮤니케이션
이다. 
 

3) 재성(편재/정재) - 실현의 욕구

 
잠재된 자신의 가능성을 최대한 실현하여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삶에서 자신의 영역 확보가 가능할 때라야만
실현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재성은 물질에 대한 소유의 실현 가능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명예를 얻고자 한다면 부를 구축할 때 가능하다는 논리가
성립되듯, 인간은 누구나 재물 부분에 철저한 관심과 분석을 하게
되어 있다.
 
수입에 맞춰 계획을 하거나,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계산을 하는 
행위 등 결국 모든 것은 욕구 실현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의 타진이다.
 
어찌 보면 모든 욕망에서 비롯되는 욕구들은 실현이라는 최종 
결과를 목표로 삼는 것이므로 그 결과에 해당하는 재성은 남녀를
막론하고 목표지향적 실현의 욕구를 표출한다.
 

4) 관살(편관/정관) - 안정의 욕구

 
질서를 바로잡고 규범을 준수하여,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일들을
정리하며 안정을 얻고 싶어 하는 욕구이다. 즉 위험, 위협, 협박,
박탈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불안을 회피하고자 한다.
 
사회적 신분인 관성이 자신의 권위와 권력을 행사하는 척도라고
볼 때, 관성은 이를 통해 불안정한 질서와 비윤리적 행태를 구속
하여 공존을 유지하려는 목적이 있다.
 
역설적으로 약자가 강자에게 보호받고 싶어 하며, 강자는 약자를
보면 보호보능이 발동하게 된다. 인륜이 존재하는 본질적인
이유도 알고 보면 강,약에서 질서가 함께 공존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각계 각층의 제도권이 형성된 사회구조는 그 속에서 강자와 약자가
모두 안정을 원하기 때문이다. 관성은 인간이 누리고 싶어 하는
안정의 욕구이다.
 

 5) 인성(편인/정인) - 생리의 욕구

 
인성은 부모가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아이를 양육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일간은 인성을 통해 부족한 자신의 생리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려 한다. 마치 아기가 배고플 때 어머니의 젖을
먹음으로써 식욕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것과 같다.
 
인성은 빈 곳을 채우려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로 알고 싶은 것을
배우고 익혀 자신의 두뇌 공간에 채워서 실행으로 옮길 때
이것을 에너지로 사용한다.
 
즉, 말을 익혀 대화에 활용하고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여 생활에
이용하며, 현 사회의 문명과 문화적 발전에 합당한 지식과 방법을
찾아 삶에 활용하게 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머릿속세 채우는 것도 결국은 자신이 필요한
새로운 이익을 생산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는 것이다. 인성은 내가
받고자 하는 생리적 욕구이며 나에게 조건 없는 희생을 하고 있다.
 
 
 
 
 

[발췌] 현대사주심리학       김기승, 나혁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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