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십이운성(論陰陽生死) - 3.생왕묘절이 십이운성으로 세분화, 4.십이운성의 의미

2024. 8. 25. 14:17명리학/자평진전(子平眞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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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생왕묘절이 십이운성으로 세분화

 

지지가 원래 12개월로 나뉘어져 있으니, 각 천간은 이를

장생(長生)에서 태(胎)와 양(養)에 이르기까지 12단계의

명칭으로 구분하게 된다. 기운이 왕성해졌다가 쇠약해지고,

쇠약해졌다가 다시 왕성해지는데 이 흐름은 점차 몇 마디

(生旺墓絶)로 세분되었다가 마침내는 12단계(十二運星)로

나뉘게 되었다.

 

이런 과정에서 장생(長生), 목욕(沐浴) 등의 이름을 붙인 것은

이러한 12단계를 형용하기 위해 차용한 명칭인 것이다.

 

4. 십이운성(十二運星)의 의미

 

1) 장생(長生)이란 마치 사람이 처음 태어나는 것과 같다(生)

 

2) 목욕(沐浴)이란 사람이 태어난 후 목욕을 하여 때를 벗기는

것과 같다. 다른 비유로는 씨앗에서 처음 싹이 나고 그 싹의

머리에는 푸르른 껍질이 있는데 그것이 씻겨 나가는 것과

같다고도 한다(浴)

 

3) 관대(冠帶)는 외형과 기운이 점차 자라는 것으로 마치 사람이

나이를 먹어 관과 띠를 차려 입는 것과 같다(帶)

 

4) 임관(臨官)은 커가면서 더욱 건장해지는 것으로 마치 사람이

벼슬길로 나아갈 수 있는 것과 같다(祿)

 

5) 제왕(帝旺)은 건장하고 왕성함이 최고에 달한 것으로 마치 

사람이 황제를 보필하며 큰 일을 도모할 수 있는 것과 같다(旺)

 

6) 쇠(衰)는 왕성함이 극에 달하고 나면 쇠하는 이치로 사물이

처음으로 변하기 시작하는 상태이다(衰)

 

7) 병(病)은 쇠하는 것이 심해지는 상태이다(病)

 

8) 사(死)는 기운이 다 소진되어 아무것도 남지 않은 상태이다(死)

 

9) 묘(墓)는 자연의 창조물이 거두어 묻히는 것으로 마치 사람이

죽어 땅에 묻히는 것과 같다(墓)

 

10) 절(絶)은 앞의 기운은 이미 끊어졌고 다음 기운을 북돋아

이으려는 상태이다(絶)

 

11) 태(胎)는 다음 기운으로 이어져 맺고 모여서 다시 잉태를 

이룬 것이다(胎)

 

12) 양(養)은 사람에 비유하면 어머니 뱃속에서 양육되는 것과

같다. 당연히 그 뒤에는 장생(長生)으로 순환하니 끊기지

아니한다(養)

 

 

 

 

 

[발췌] 산음 자평진전            김기승, 나혁진    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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