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1 - 1. 음양(陰陽)의 구조

 
음(陰)은 하나의 독립된 음의 실존이고, 양(陽)은 하나의 독립된
양의 실존이다. 그러나 우주론적으로 볼 때 어둠이 없다면
빛이 존재할 수 없고, 또 빛이 없다면 어둠이 존재할 수 없으니
이 둘은 공존 공생의 관계이고 영원히 함께 존재하리라는 것
또한 진리이다.
 
음양의 구조 속에는 각각 독립된 음과 양을 공존시키는 중성자가
있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중성자는 전기적으로 중성이며, 
원자핵이 양성자(+)와 전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가설만으로
원자핵 모형이 완벽하게 설명되지 않던 중에 그 존재가 입증되면서
새로운 원자핵 모형을 마침내 완성할 수 있게 했던 존재가 바로
중성자이다.
 
음양의 이론에서 중성자란, 예를 들어 길신과 흉신으로 구분되는
신살은 음양과 오행처럼 기(氣)라는 에너지가 있지는 않다.
그런데도 길흉작용이 드러나는 것은 음양을 공존시키는 중성자의
역할이 잘 작동하지 않을 때는 음양의 축이 흔들려 흉사가 발생할
수 있고, 중성자의 역할이 잘 작동하여 음양의 축이 안정될 때는
하늘에서 내리는 길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개인의 사주 작용보다 더 크게 작용하는 지구, 국가, 지역의
커다란 사건과 개인의 운명 사이에서도 중성자가 동작한다.
현대는 이러한 다향한 가설들과 더불어 양자물리학이나 초끈이론
등도 하나둘씩 입증되고 있으니 에너지의 존재가 氣와 質이며,
곧 우주라는 점에서부터 우린 음양에 대한 통찰을 시작해야 한다.
 
① 우주에서의 음양
   - 음 : 달, 수성, 금성, 토성, 블랙홀, 항성, 어둠, 냉기, 음극, 음지
   - 양 : 태양, 화성, 목성, 화이트홀, 행성, 밝음, 열기, 양극, 음지
 
② 지구에서의 음양
   - 음 : 바다, 북극, 한습지역, 약소국, 종교, 가을, 겨울, 비, 밤,
            아래, 오른쪽, 짝수
   - 양 : 육지, 남극, 난조지역, 강대국, 사상, 봄, 여름, 바람, 낮,
            위, 왼쪽, 홀수
 
③ 생명에서의 음양
   - 음 : 죽음, 정맥, 등, 오장, 간장, 신장, 혈액, 내장, 깃털, 아가미
   - 양 : 생존, 동맥, 배, 육부, 폐장, 비장, 심장, 피부, 비늘, 부리
 
④ 사물에서의 음양
   - 음 : 작음, 낮음, 아래, 각, 바위, 물, 소, 소금, 부드러움, 적음
            가득 참
   - 양 : 큼, 높음, 위, 원, 나무, 불, 말, 고추, 단단함, 많음, 텅 빔
 
⑤ 인간에서의 음양
   - 음 : 여자, 늙음, 육체, 하체, 후면, 오른쪽, 슬픔, 증오, 인내, 느림,
            방어, 선행, 약자, 허약, 이성, 보수
   - 양 : 남자, 젊음, 정신, 상체, 전면, 왼쪽, 기쁨, 사랑, 조급, 빠름,
            공격, 악행, 강자, 건강, 감성, 진취
 
⑥ 심리에서의 음양
   - 음 : 수축, 은폐, 내밀성, 내향성, 수용성, 축소, 검소, 수수함,
            반작용, 냉소, 우울, 애증, 무의식, 꿈, 침묵
   - 양 : 팽창, 개방, 실험성, 외향성, 배타성, 확대, 낭비, 화려함,
            작용, 희망, 명랑, 사랑, 의식, 현실, 웅변
 
 
 
 
 
 

[발췌] 현대사주심리학          김기승, 나혁진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