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부작침(磨斧作針)

2024. 4. 1. 11:13마음의 양식/사자성어(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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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사성어의 유래는 당나라 시인 이백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백은 아버지를 따라 촉에 가서 글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성격이 진솔하고 호방하며, 술을 마시며 노는 것을 좋아했다.
그래서 한 자리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공부하는 것을 매우 힘들어했다.
 
사천성(四川省) 미주(眉州)의 상이산(象耳山)에서 공부를 하였는데,
공부를 하던 중 문득 싫증이 났다. 
이백은 그 길로 짐을 싸 산에서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는 신나게 내려가는 도중 작은 시내를 지나가다가 한 할머니를 보았다.
할머니는 도끼를 갈고 있었다.
호기심이 발동한 이백이 할머니에게 무엇을 하고 계시냐고 묻자,
할머니는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들려고 한다고 대답하였다.
 
노파의 대답을 들은 이백이 기가 막혀서 '도끼로 바늘을 만든단 말씀입니까?'
하고 큰 소리로 웃었다.
 
그러나 노파는 이백을 꾸짖듯 말했다.
'애야, 중도에 그만두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이 도끼로 바늘을 만들 수가 있단다.'
 
이 말을 들은 이백은 크게 깨달은 것이 있어 오던 길을 되돌아가 학문에 
정진하였다. 그 후로는 한눈 팔지 않고 글공부를 열심히 하였다.
 
그가 고금을 통하여 대시인으로 불리게 된 것은 이러한 경험이 계기가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첫술에 배 부를 수 없듯이 무엇이든 열심히 한다면 기회가 왔을 때 알아차리고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출처] 더 기프트  김기승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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