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간지론(干支論) _ 1. 천간론 _ 3) 천간의 체상(丁火)

2025. 1. 6. 05:38명리학/적천수(滴天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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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火
 
丁火柔中 內性昭融 抱乙而孝 合壬而忠
정화유중 내성소용 포을이효 합임이충
 
旺而不烈 衰而不窮 如有嫡母 可秋可冬
왕이불열 쇠이불궁 여유적모 가추가동
 
丁火는 유약하고 중도를 지키고 내성이 밝고 따뜻하며
乙木을 감싸며 효도하고 壬水와 합하여 충성한다.
왕성하여도 치열하지 않고 쇠약하여도 궁색하지 않다.
모친이 있으면 가을이나 겨울이 모두 좋다.

 
丁火는 음간으로서 비록 유약하지만 양의 속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음과 양이 융합하여 음양의 조화를 이루며 중도를 지키며
음화로서 열기를 지니고 있으므로 내성이 밝고 따뜻하다고 합니다.
 
乙木丁火를 기르는 모친이므로 辛金乙木을 위협하면
丁火辛金을 제어하여 乙木을 보호하므로 효도한다고 합니다.
壬水는 丁火의 정관으로서 군주와 같으며 壬水군주가 의 위협을
받으면 丁火는 壬水와 合化하여 으로 化하고 를 제어하여
壬水를 보호하므로 충성한다고 합니다.
 
丁火는 음간으로서 유약하므로 기세가 왕성하여도 치열하지 않다고
하는 것이며 기세가 쇠약하여도 양의 강건한 속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궁색하지 않다고 하며, 모친인 이 있으면 가을에도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고 겨울에도 한기를 감당할 수 있으므로 가을이나 겨울에도
모두 좋다고 합니다.
 
丁火의 체상에 대하여서는 학자마다 견해가 다르므로 아래와 같이
소개하니 참고바랍니다.
 

원주에서 유백온이 해설하기를

丁火는 음간에 속하고 의 성정은 양으로서 유순하고 중도를
얻었으므로 겉으로는 유순하지만 내성이 어찌 밝고 따뜻하지
않겠는가.
 
乙木丁火의 적모는 아니지만 乙木 辛金을 두려워하면 
丁火를 감싼다. 丙火甲木을 감싸지만 오히려 甲木을 태워
버리는 것과 다르며 己土 丁火를 감싸지만 오히려 丁火
어두워지는 것과는 다르므로 그 효성이 남다른 것이다.
 
壬水는 丁火의 바른 군주로서 壬水가 戊土를 두려워하면 丁火
합하여 겉으로는 戊土를 도와주면서 戊土가 壬水를 업신여기지
않도록 하고 속으로는 암암리에 으로 化하여 戊土가 감히 
壬水에 대항하지 못하도록 하므로 그 충정이 남다른 것이다.
 
여름에 태어나면 비록 丙火를 만나도 특히 사양하며 그 화염을
돕지 않으니 맹렬함에 이르지 않게 한다. 가을과 겨울에 태어나서
甲木을 하나 얻어 의지하면 불꽃이 꺼지지 않고 무궁해진다.
그러므로 가을과 겨울에 모두 좋다고 하는 것이며 모두 유순함의
도리이다.
 

적천수천미에서 임철초가 해설하기를

丁火를 촛불이라고 해서는 안 된다. 丙火와 비교하여 유순하고
중도를 이룰 뿐이다. 내성소융(內性昭融)이란 문명의 상을 
말하는것이다.
 
乙木을 품어서 효도한다는 것은 辛金乙木을 상하지 못하게
보호하는 것이며 壬水와 합하여 충절을 하는 것은 암암리에 
戊土가 壬水를 상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오로지 유순하고 중도를 지키므로 태과불급의 폐단이 없으며
비록 당령하여도 화염이 치열하지 않고 쇠약한 시기에도 꺼지지
않는다. 甲乙이 투출하면 가을에 태어나도 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지지에 寅卯가 있으면 겨울에 태어나도 水를 꺼리지 않는다.
 
 
 

[발췌]   적천수       원저 유백온,  역해  김낙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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