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5. 13:57ㆍ진로탐색/현대사주심리학
2) 지지충의 생왕묘에 따른 심리작용
(1) 생지(生地)의 충(沖)
시간적 개념이 현상으로 표면화되는 충의 영향력이나 파생력 등,
어떤 일이나 사건에 대한 과정의 문제로 처음 시작할 때의 목적이
변질되는 것으로 드러나게 된다. 원인은 진행상황의 시간적
문제이지만 결과는 공간적 실상황의 피해로 드러나게 된다.
[寅申沖]
· 사건 : 관재, 형액, 교통사고, 시비, 이별 등이 자주 발생한다.
· 질병 : 간장, 담, 폐장, 대장, 골절, 수족 이상 등의 발병
寅申沖의 작용은 명에서 水火의 모습에 따라 희기가 다르게
나타난다. 사주에 水가 있어 沖의 결과가 유도되는 命이라면
점진적이고 지속적으로 진행되며, 사주에 火의 작용이 강하면
寅申沖은 火를 발동시키는 작용으로 沖의 결과가 급속하고
돌발적인 상황으로 나타난다.
金과 木의 沖은 목적을 이루기 위한 과정의 싸움과 같으며
결과 이전에 변질 되는 성향이다. 또 시작은 잘하나 마무리가
약하여 유시무종(有始無終)이라 한다.
[巳亥沖]
· 사건 : 근심, 걱정, 배신, 지체, 화재, 낙상 등 정신적 고통이 많다.
· 질병 : 심장, 혈압, 소장, 비뇨기, 방광, 신장 등의 발병
巳亥沖은 생지이므로 아직 미완의 공간이 된다. 어떤 일이 막
완성되어 가는 시점의 相沖으로 새로운 공간에 대한 수정, 변동,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새로운 공간에서의 변화이기 때문에 沖의 작용 전개가 빠르게
나타난다. 巳火의 입장에선 木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게 하며,
사주에 木이 없다면 巳火의 공간 점유 능력이 부족한 것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木火가 왕할 때 亥水는 金의 지원이
있어야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巳亥沖은 정신적인 문제를 잘 일으키며 이상, 꿈, 가치관 실현 등의
장애에서 오는 문제가 많다.
(2) 왕지(旺地)의 충(沖)
왕지는 공간적 개념이 강한 것으로, 현 위치나 자리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모습이다. 대부분 장소나 환경에 대한 문제로
공간 이동으로 나타나고, 환경의 변화가 생긴다.
즉, 직위나 자리의 변동은 있으나 직업과 직종 자체 변화는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
[卯酉沖]
· 사건 : 인간배신, 변동, 골절사고, 친인척과 부부간의 불화가 많다
· 질병 : 간장, 담, 폐장, 대장, 수족 이상 등의 발병
酉金에게 卯木이 일방적으로 다치는 듯하나, 사주에 습기가 많아
酉金을 설기하여 卯木을 생해주면 金이 木을 극하는 작용은 완화
된다. 沖을 하면 卯木이나 酉金 모두에게 피해가 있고, 火가 卯木을
보호하는 사주라면 酉金의 작용은 오히려 木生火를 기뻐할 것이다.
水에 의해 卯酉沖이 조절된다면, 沖의 작용은 완화되나 습목의
피해를 벗어날 수 없는 결과도 초래할 수 있다. 왕지의 沖이나
金木의 싸움으로 무르익은 상황이나 한참 진행된 상태에서 생기는
문제로 변화나 변동의 폭이 크다.
[子午沖]
· 사건 : 계약 파기, 문서 사고, 가출, 수재사고, 일신이 불안정하다
· 질병 : 신장, 방광, 생식기, 심장, 소장, 혈압 등의 발병
완성된 공간 속에서 沖이 일어난다. 환경이나 공간이 안정된 상태
에서 이루어지는 沖으로 서로 자신의 공간을 유지하기 위해 물러
서지 않는다.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쉽게 물러서지 않으니 한쪽의 피해가 크게
드러나게 된다. 水火의 冲으로 완전한 공간의 싸움이며, 환경이나
공간에 대한 이동, 변동의 작용을 파악할 수 있다.
(3) 묘지(墓地)의 충(沖)
地支沖은 방위의 沖이 일어나는 것이므로 묘지 土 사이의 冲은
土 본질이 상하지는 않는다. 土의 여기와 중기에 뿌리를 두고
투간한 것이 있다면 섬세한 관찰이 필요하다.
土의 沖은 겉모습보다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것에 더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辰戌沖]
· 사건 : 이성고민, 토지문제, 고독, 구설, 송사 등의 시비가 따른다
· 질병 : 비장, 위장, 신장, 피부, 생식기 등의 발병
辰土는 여기(餘氣) 乙木에 의해 방위가 규정되므로 木의 방향을
갖는다. 戌土의 여기(餘氣)는 辛金으로 金의 방향을 갖는다.
이것은 목방(木方)과 금방(金方)의 싸움이 표면화되고 내부적으로
水火의 싸움이 뒤따르게 된다.
다시 말하면 싸움의 겉모습은 대부분 시기에 관련된 시간의 문제가
되나, 그 원인이나 결과는 항상 水火의 문제인 공간이 된다.
辰土는 일을 벌이는 진취적인 성향을 가지며, 戌土는 현 상황을
유지하고 지키려는 보수적인 성향을 갖는다.
[丑未沖]
· 사건 : 형제간 불화, 사업 실패, 음독, 배신 등의 구설시비가 많다
· 질병 : 비장, 위장, 피부, 맹장, 췌장 등의 발병
丑土는 癸水의 여기(餘氣)에 의해 방위가 규정되니 북쪽에 위치하게
되며, 未土는 丁火로 여기(餘氣)를 삼게 되니 火의 방향 남쪽에 위치
하게 된다. 그러므로 丑未沖은 水火의 싸움이 표면화 되어 겉모습은
공간에 대한 문제가 돌출되고, 그 원인이나 결과는金과 木의 싸움이
되니 시간적 문제가 된다.
丑土는 오래되어 사용이 정지된 것 같은 공간으로 새롭게 고치려는
마음을 항상 갖게 되며, 未土는 막 새롭게 구성된 공간으로 이것저것
고치고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라가는 성향을 갖는다.
[발췌] 현대사주심리학 김기승, 나혁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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