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 물과 같이 살자!

2024. 4. 25. 07:03마음의 양식/마음의 수행

물은 부드럽다

반면에 죽은 것은 굳어 있고 딱딱하다

 

만물의 생명체가 살아 숨쉴 때는 부드럽지만

죽은 뒤에는 단단해진다

 

살아 있는 것은 부드럽다

인생을 부드러운 물처럼 살아라

 

우리가 삶을 살아갈 가장 필요한 지혜는

이러한 자연의 모습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돌처럼 단단하거나 불처럼 뜨거운 것만이

강한 것이 아니다

부드러운 것이 진정한 강함이다

 

많은 이들이 물의 부드러움에서 지혜를 얻어야 한다

 

그러면 삶에 많은 어려움이 해결될 것이다

 

고요히 흘러가는 작은 시냇물을 보아라

 

물은 자신을 막는 돌을 만나도 계속 흘러간다

돌과 싸우려 하거나 왔던 길을 되돌아가지도 않는다

그저 옆으로 흘러 다시 나아간다

 

이처럼 물은 자신의 목적지까지 흘러가기 위해

부드러움이란 속성을 택한다

 

물은 방해물과 다툼을 일으키지 않아도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있다

 

만약 앞이 모두 막히면 물은 자리에 멈춘다

세상살이는 내가 원하는 대로 되기보다

그렇지 않은 순간들이 더욱 많다

아무리 준비하고 치열하게 살아도

상황과 여건으로 인생길이 막힐 때도 있다

그럴 때는 멈춰 있는 호수를 바라봐라

 

강처럼 비치며 흘러가지 못해도

호수는 잔잔하게 살아 숨쉬고 있다

멈춰 있어도 안에 있는 생명을 돌봐준다

좁은 지형에 만들어진 호수는 작으면 작은 대로

지형에 만들어진 호수는 크면 대로 그렇게 살아간다

 

그것이 물의 삶이다 폭포 앞을 흐르는 강물은 어떤가

낭떨어지라고 두려워하거나 또는 싫다면서

가던 길을 멈추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주어진 길과 환경에 맞추어 그곳으로 떨어뜨린다

 

빗물은 자기를 드러내기 위해 높은 곳에 오르지 않는다

오히려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시냇물을 만나 강을 이루고

강을 만나 바다를 이룬다

반대로 우리의 삶의 모습은 어떠한가

 

주변에 형성된 환경을 탓하며

온갖 불편 거리를 만들지 않는가

 

환경을 받아들이고 물처럼 살아가는

지혜로운 모습을 익히자

 

그러면 인생에 대한 생각과 태도가 바뀌어

의외로 많은 걱정과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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