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적천수(滴天髓)

제4장 기세론(氣勢論) _ 6. 순반(順反) _ 4) 모자멸자(母子滅子)

沅杠(원강) 2025. 4. 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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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子滅子關頭異

모자멸자관두이

 

모친의 사랑이 자식을 망하게 하는 것은 상황이 다르다.

 

모자멸자母子滅子는 모친이 자식에 대한 사랑이 지나

치면 오히려 자식을 망하게 하는것으로서 마치 마마보이

와 같습니다.

가령 이 모친이고 가 자식인데 이 강하면 가 

꺼지는 목다화식木多火熄이 발생하므로 망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모자멸자에 대하여서는 학자마다 견해가 다르므로 아래와

같이 소개하니 참고바랍니다.

 

원주에서 유백온이 해설하기를

이 모친이고 가 자식이다. 너무 왕성하면 모친의

사랑이 넘치는 것으로서 오히려 가 더욱 치열하여

타서 없어지므로 이를 자식을 망친다는 멸자滅子라고

하는 것이며 마찬가지이다.

 

적천수천미에서 임철초가 해설하기를

모자멸자의 이치와 군뢰신생의 뜻은 비슷하며 모드

인성이 왕성하다. 그 상황이 다른 것은 군뢰신생은 

사주에서 인수가 비록 왕성하여도 사주에서 재성의

기세로 인성을 파괴하지만 모자멸자는 재성의 기세가

없으므로 재성으로 인성을 파괴할 수 없으며 단지

모친의 성정에 순응하여 자식을 도울 뿐이다.

만약 비겁운이면 모친이 인자하고 자식도 편안하지만

재성이나 식상을 보면 모친의 성정을 거스리므로 생육

의 뜻이 없어져 재상을 면하지 못한다.

 

적천수천미의 명조를 원문의 취지에 알맞게 필자가

해설하였습니다.

 

시  일  월  년
     
       

 

甲木정인의 강한 기세를 丁火일간의 기세가 감당하지

못하는 모자멸자의 명조로서 북방 水대운에 의 강한

기세를 도우므로 고통이 많았고, 서방 대운에

강한 기세를 거스르므로 실패하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

하였으며, 대운에는 丁火일간의 기세가 왕성하여

의 기세를 감당할 수 있으므로 좋은 기회를 얻어

첩을 들여 아들을 둘이나 얻었으며 큰 부자가 되고 

구십세까지 살았습니다.

 

시  일  월  년
  甲      
申    寅  

 

甲木일간이 壬水편인의 강한 기세를 감당하기 어려운

모자멸자의 명조로서, 癸 대운에는 일간의 기세가

왕성하여 유산이 풍성하였고 丙午대운에 水의

기세를 거스르므로 부모를 잃고 재물과 사람도 흩어졌

으며 가업이 완전히 망하고 죽었습니다.

 

 


[발췌]   적천수       원저 유백온,  역해  김낙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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