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자평진전(子平眞詮)

제13장 성패변화편(論用神因成得敗因敗得成)

沅杠(원강) 2024. 9. 13. 05:36
반응형

1. 격국 성패(成敗)의 변화

 
팔자(八字)라는 것이 그 명조 내에서 변화가 다양하다지만,
결국에는 성격과 패격으로 분류된다. 성패(成敗)라는 것도 
그 가운데 예측하기 어려운 변화가 있지만, 결국에는
성중유패(成中有敗), 패중유성(敗中有成)으로 분류된다.
 
 

2. 성격이 패격이 되는 경우

 
① 상관격이 변화하여 재격이 되는 것은 성격이다.
    그런데 일주가 亥月에 태어나 상관격이고 
    투출한 칠살을 쓰고 있는 경우라면 亥
    회합하여 재성으로 변하는 것은 재생살(財生煞)로
    칠살이 강해지니 성격이 패격이 되어 버렸다.
 
② 인수격이 칠살을 쓰는 것은 성격이다. 그런데
    癸 일주가 月에 태어나서 가을의 은 무겁고
    무거운데 재성의 剋으로 그 태과함을 줄이고 있다면
    칠살을 만나 쓰려 해도 칠살과 인성은 재성을 꺼려
    하므로 성격이 패격이 되어 버린 셈이다.
 
이런 종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으니 모두 성격이
패격이 되어 버린 예이다.

 
 

3. 패격이 성격이 되는 경우

 
① 인수격이 정관을 쓰는데 상관을 만나면 패격이다.
    그런데  일주가 戊戌月에 태어났고 年에 정관이
    있고 時에 壬 상관이 있다면 壬은 를 뛰어넘어
    을 剋할 수 없고 오히려 壬이 일주를 설기하여 
    빼어나게 만들므로 이것은 패격이 성격으로 변한
    것이다.  
 
② 양인격이 칠살을 용신하는 경우 식신을 만나면
     패격이다. 그런데 일주가 月에 태어났고
     年月이 丙丁이고 時上에서 壬을 만나면 壬 식신이
     합관류살(合官留煞)시키니 관살혼잡이 아니라
     양인격 칠살용신 사주를 청(淸)하게 하므로 패격이
     성격으로 변한것이다.


 
 

4. 변환무궁(變幻無窮)과 불역지론(不易之論)

 
 
이렇게 변하는 것들은 기기괴괴(奇奇怪怪)하고 변환무궁
(變幻無窮)하니 한 가지 분명한 논리적 저울로서 생각해야
한다. 위치에 따라서 이치를 살피고 시간에 따라서 변화를
통달하면 이렇게 기기괴괴한 것들도 스스로 한 가지의
지당한 불역지론(不易之論)이 된다.
 
命을 살피는 이들은 무언가에 현혹되면 아니 되고 주장이
너무 강해도 아니 되니 무언가에 집착하면 달라질 수 없다.
 
 
 
 

[발췌] 산음 자평진전                 김기승, 나혁진    편역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