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탐색/현대사주심리학

Chapter7 - 3. 종격과 십성별 태과의 심리현상

沅杠(원강) 2024. 9. 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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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성이나 관살이 하나의 기운으로만 사주에 너무 강하게
드러나면 그 주체가 강한 기운을 쫓아가게 된다고 하여
종격(從格)이라고 부른다.
 
종격에도 종할 수 있는 완벽한 구조를 가진 진종격(眞從格)과
종함을 반대하는 한두 세력이 남아있는 가종격(假從格)으로
구분된다. 
 
특히 가종격은 전반적인 오행의 강한 세력에 종(從)하는 격을
취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사주 내에서 반대 세력이 존재하여
그 오행의 견제로 장애요인이 일어난다.
 
이것은 종화(從化)도 아니고, 정격(正格)의 억부법을 쓸 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 있어 대운과의 상호 오행관계를 따르면서
추이를 살펴야 하므로 편중된 오행에 따른 심리유형이 나타난다.
 
가종격의 작용은 대운과 세운에서 방해하는 오행이 뿌리를
만나면 그 본연의 작용력이 강해지고 격국 변화도 뒤따르니
불한한 사주 구조로 운영된다. 이때 발생하는 부정적인 요소가
대·세운에서 합으로 제거되면 긍정적인 국면의 구조로 안정
되기도 한다.
 
대운에서 지원 세력이 들어오면 사주 구조는 일시에 정격으로
전환되면서 당사자의 심리상태, 가치관 등 모든 구조적 변환이
일어난다.
 
일간의 심리는 종(從)하는 오행의 세력에 따르거나 화(化)하지
못하고 일간의 도움이 되는 인성이 있거나, 하나의 겁재가
있거나 파극되는 오행이 있으면 갈등 구조 심리가 드러나,
종(從)하는 세력에 충실할 수 없게 된다.
 
1) 비겁 태과의 심리현상
 
비겁이 태과한 사주는 관성이 억제할 수 없으므로 자신을
억압하거나 무시하면 매우 반항적인 심리가 작동한다.
아울러 자신이 신강하기 때문에 인성의 도움이나 참견을
싫어하는 심리를 보인다.
 
그리고 자신의 강한 비겁이 재성을 극하므로 의심이 많다.
매사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만을 믿는다. 그러므로 비겁이
강한 사주는 스스로 동의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거나,
약한 모습을 보이면 부탁하는 측은지심을 발동시키는 게
효과적이다.
 
2) 식상 태과의 심리현상
 
식상이 태과하여 이를 통제하지 못하는 사주는 먼저 말이
앞서거나 행동하고 소비하고 보는 자기 열정이 넘치는 사람
이다. 깊은 생각보다는 자기 기분에 따라 말하고 행동한다.
 
특히 관성을 극하니 법을무시하거나 규정을 지키지 않는
심리를 보이고, 오히려 법을 이용하여 자신의 목적을 달성
하려는 직업 활동도 하게 된다.
 
정적인 듯하다가도 급격한 변화를 추구하는 등 감정 기복이
심하고 우울증을 잘 겪는 편이다.
 
3) 재성 태과의 심리현상
 
사주에 재성이 왕하여 신약이 된 사주의 성격과 심리는 독특한 
면이 드러난다. 대체로 밝고 웃고 다정다감한 면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을 가리며 관계를 맺는 편이다.
 
그리고 자기 맘에 안 들거나 비위가 상한다 싶으면 이유 없는
심통을 부리는 고약한 성품이 있다. 이과적 성향으로 공학
계열에 많이 진출한다.
 
자기 돈은 소중하게 생각하여 계산적이고 손해 보는일이 없다.
남자는 여자에 의지하고 집착하며 소심한 성격이고, 여자는
내조를 잘하고 재물에 집착하며 소심한 성격이다.
 
4) 관성 태과의 심리현상
 
관성이 태과한 사주가 제화되지 못하거나 종격을 이루지 못하면
행동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고나성은 과도한 영웅심과 공명심,
자신감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참고로 관성이 강한데 통제되지 못한 경우는 자신이 법을 준수
해야 한다는 생각이 아니라 오히려 법을 집행하려고 하는 심리가
생긴디. 이는 사회의 법질서보다 자신이 정한 법으로 세상을
살아가려고 하는 현상이다. 즉 조직폭력배들이 자신들의 세계를
형성하는 것처럼 말이다.
 
다만 관성이 태과하여 일간이 관성에게 과도하게 억눌리게 되면
반대로 복종심리가 나타난다. 이 경우 과도한 충성심 등의 야비한
생존 관리를 하게 된다.
 
5) 인성 태과의 심리현상
 
인성이 태과한 사주가 재성으로 억제되지 못하면 성격적 결함이
나타날 수 있다. 인성은 일간에게만 오직 집중하지만 이것이 순수
하지 못하면 강요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인성이 제화되지 못해 정서적 장애개 나타나는데 특히
관성을 심하게 설기하며 희생시키므로 일간의 빠른 결정력과
행동력에 장애를 일으킨다.
 
또 식상을 통제하여 자신감 있는 행동을 억제시키고 감성을
통제하므로 내면의 정서가 응축돼 반발심리가 작동한다.
 
 
 
 
 

[발췌] 현대 사주심리학        김기승, 나혁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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